에릭 트럼프, FOX 방송에서 연방 계약 공개 자랑

에릭 트럼프(42세)가 FOX 비즈니스 방송 ‘Mornings with Maria’에 출연해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2400만 달러 규모의 국방 계약을 따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이날 로봇 기술 개발을 통한 군사용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회사 ‘파운데이션 인더스트리’의 전략 고문으로 활동 중임을 강조했다.

‘미국은 반드시 이 기술 경쟁에서 승리해야’

에릭 트럼프는 “미국은 반드시 이 기술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로봇이 인사나 명령을 따라 하는 등 인공지능 자율 시스템이 군사, 산업,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배경은 불투명…공화당 내 반발도 없어

파운데이션 인더스트리는 3월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육·해·공군으로부터 총 2400만 달러 규모의 연구 계약을 체결했으며, SBIR Phase 3 인증을 받아 군수 조달 업체로 등재됐다. 그러나 이 계약이 에릭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과 연관된 이해 충돌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에서는 별다른 반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가족의 ‘정부 돈 갈취’ 역사

이번 계약은 트럼프 가족이 권력과 정치적 입지를 활용해 공공 자금을 착취해 왔다는 비판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선거 시즌에 ‘God Bless the USA’ 바이블을 공교육 현장에 강제 구매하도록 압박하는 등 각종 상업적 행위를 자행했다. 또한 그는 아들 에릭과 도널드 Jr.를 앞세워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를 공개 상장하고 새로운 암호화폐 플랫폼을 출시했지만, 지지자들조차도 이를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재임 중에도 지지자들에게 ‘이란 전쟁 브리핑 멤버십’을 판매하며 ‘필터링되지 않은 이란 전쟁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유도했으며, ‘메임코인’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이들에게 마라코 Lago에서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에릭 트럼프, 중국 국빈 방문에도 ‘개인 자격’ 주장

한편 에릭 트럼프와 아내 라라는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트럼프 조직 측은 에릭이 ‘직업적 capacity’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가족은 공공 자금을 착취해 사익을 추구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