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아내 선호 남성, ‘적대적 성차별주의’ 강해

‘트래드와이프(Tradwife)’는 전통적 성역할을 지향하는 아내를 뜻하는 용어로,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 네바다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 운동을 지지하는 남성들의 성향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 배경: 왜 남성들은 전통적 성역할을 선호하는가?

트래드와이프 문화는 여성들에게는 ‘소박한 가정주부’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남성들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연구팀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18~29세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전통적 성역할, 성차별주의, 종교적 신념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으며, ‘적대적 성차별주의’와 ‘친화적 성차별주의’를 구분해 분석했다. ‘적대적 성차별주의’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 믿음과 혐오를, ‘친화적 성차별주의’는 여성에 대한 보호적 태도를 의미한다.

놀랍게도 ‘적대적 성차별주의’가 결정적 요인

연구 결과, 전통적 성역할 선호를 강하게 보이는 남성들은 ‘적대적 성차별주의’ 성향이 두드러졌다. 연구 책임자인 레이철 로브넷(Rachael Robnett) psikolog는 “이 결과는 예상치 못한 shock이었다”며 “이들은 여성과의亲密한 관계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여성에게 의존하는 현실에 분노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교적 신념과 이성 간亲密 관계에 대한 집착도 전통적 성역할 선호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초기 가설에서 ‘친화적 성차별주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적대적 성차별주의’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성역할 선호의 이면

이번 연구는 전통적 성역할 선호를 단순히 ‘보수적 가치관’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오히려 남성들의 내면에는 여성에 대한 통제欲과 분노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브넷 psikolog는 “이들은 여성의 역할을 ‘자연스러운 순종’으로 규정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역할을 강요받는 상황에 분노하는 이중적 심리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의 의미

이 연구는 트래드와이프 문화가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성차별주의적 태도의 표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남성층에서 이러한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사회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구팀은 “이들은 전통적 성역할을 이상화하면서도, 정작 그 안에서 여성의 권리를 억압하는 모순적 태도를 보인다”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선호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성 평등에 대한 위협으로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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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