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 댄 에겐(Dan Eggen, 60)이 6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 정치부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며 정치 보도 문화를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현지시간) 내부 메모를 통해 에겐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그의 전처인 스테파니 아모어(Stephanie Armour)가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겐은 퓰리처상 수상작 3건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백악관 및 정치 분야 보도를 총괄하는 등 워싱턴포스트의 정치 보도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매트 머레이(Matt Murray)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은 “그는 날카로운 안목과 뛰어난 스토리 감각을 지닌 편집자였다”며 “수십 명의 정치 기자 채용, 편집, 멘토링을 이끌었으며, 그의 뉴스 감각은 보도의 핵심이었다”고 추모했다.

에겐은 1990년대 워싱턴포스트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며 2008년 대통령 선거2016년 대선 등 주요 정치 이벤트를 취재했다. 또한 정치부 편집장으로 재직하며 후배 기자들을 지도하는 동시에, ‘워터게이트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보도’로 꼽히는 프로젝트들에 참여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언론계에 큰 아픔으로 전해졌다. 동료들은 “정치 보도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그의 유산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