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纽约时报(뉴욕타임스)가 니컬러스 크리스토프(Nicholas Kristof) 기자의 ‘팔레스타인 여성에 대한 침묵(The Silence That Meets the Rape of Palestinians)’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두고 ‘깊이 취재된 의견 기사(deeply reported piece of opinion journalism)’라고 재차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

뉴욕타임스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크리스토프의 칼럼은 ‘중동 분쟁에 대한 우리의 견해와 무관하게 강간을 규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시작된다”며 “이 기사는 이스라엘 안보군과 정착민들에 의해 자행된 성폭력 및 학대 사례를 기록한 공식 인터뷰와 여러 분석 자료를 종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가 인터뷰한 14명의 남성·여성 증언은 가능한 경우 다른 목격자나 피해자와 가족, 변호사 등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의 진술로 보강됐다”며 “세부 내용은 뉴스 보도, 인권단체 연구, 설문조사, 유엔 증언 등 다양한 출처와 교차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사 내 주장은 보도 및 fact-checking 과정에서 독립 전문가들과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외무부 “하마스 연계 출처에 근거한 편향적 기사” 비난

이날 뉴욕타임스의 추가 성명은 이스라엘 외무부가 전날(26일) 해당 칼럼을 ‘편향적이며 검증되지 않은 출처에 기반한 기사’라고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SNS X에 “이 기사는 저널리즘이 아니라 하마스 선전이며, 사실 왜곡과 반이스라엘 편향적 의제에 봉사하는 악의적 캠페인”이라고 주장하며 “편견을 가진 언론사의 정치적 smear campaign(비방 캠페인)으로 이스라엘 블랙리스트화 시도”라며 즉각 삭제를 요구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지난 26일에도 크리스토프의 칼럼에 대한 비판이 일자 “해당 기사를 철회하라는 요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즉각 반박했다. 대변인은 “크리스토프는 두 차례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로, 전쟁 및 분쟁 지역 성폭력 취재의 세계적 권위자”라며 “그는 현장 취재를 통해 팔레스타인 피해자들의 증언을 직접 수집했고, 변호사 등 독립적 연구와 증언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레드크로스와 변호사 면담 허용 제안”

크리스토프는 26일 SNS X에 “내 칼럼에 대한 관심에 감사한다”며 “의심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9천 명의 팔레스타인 ‘안보’ 수감자들에 대한 레드크로스와 변호사 면담을 허용한다면 어떨까? 학대 혐의가 거짓이라면 이 같은 감시가 보호가 될 것이다. 왜 허용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