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이 불러온 '태양광 수출 대폭발'

이란 전쟁으로 서아시아에서 세계 각국으로의 원유 수송이 급감했지만, 그 틈새에서 중국 태양광 패널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증하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 중국은 68기가와트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을 수출했으며, 이는 스페인이 지난 10년간 설치한 태양광 용량보다 많다.

1개월 만에 2배로 급증한 수출량

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부터 한 달이 지난 3월에는 중국이 태양광 패널 수출량을 두 배로 늘렸다. 68기가와트의 태양광 셀과 실리콘 웨이퍼를 수출했으며, 이는 미국이 2026~2027년 동안 새로 설치할 태양광 발전 용량(70기가와트)보다 많다.

에너지 분석 기관 엠버(Ember Energy)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수출한 태양광 용량이 스페인이 지난 10년간 설치한 전체 용량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요가 급증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은 2월 대비 176% 증가한 태양광 패널을 수입했다. 아시아 지역으로는 39기가와트에 달하는 태양광 용량이 수출되었다.

55개국이 역대 최고 기록 갱신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 수송 차질이 세계 각국으로 하여금 대체 에너지를 모색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수입한 55개국이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트럼프의 '자기 패배'로 이어질 수도

이 같은 현상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게는 '자기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재생 에너지와 중국을 반대해 왔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해 중국 태양광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재생 에너지를 배척했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해 세계는 태양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태양광 산업의 과잉 생산 위기

이 같은 기록적인 수출은 중국 태양광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과잉 생산으로 인해 40개 이상의 태양광 기업이 시장에서Exit 했다. 그러나 이란 전쟁으로 인한 수요 급증이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중국이 화석 연료 대체 에너지에 투자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각국은 태양광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관련 기사: 과학자들이 발표한 새로운 태양광 셀 효율 기록

최근 과학자들은 태양광 셀 효율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술 발전은 태양광 산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