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규제 강화로 탄소중립 가속

중국이 4월 22일 ‘에너지 절감·탄소 감축 지도 의견’을 발표하며 지방정부에 ‘화석연료 소비 엄격한 규제’를 요구했다. 국가통신사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문서는 중앙정부의 탄소중립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coal(석탄) 사용 감축을 위한 정치적 신호로 해석된다. 베이징 소재 글로벌 디카보네이션 프로그레스 연구소의 후민(胡敏) 소장은 “이 문서는 더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될 때까지 coal(석탄)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간 단계로 기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 의견서가 “사회 전반의 탄소 감축 합의 형성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날인 23일에는 각 지방정부의 기후 목표 달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발표됐다. ‘청정에너지 소비 확대’와 ‘석탄·석유 사용 제한’을 주요 지표로 삼아 carbon(탄소) 감축 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너지넷에 따르면, 이 14개 평가 지표는 기존 검사 시스템을 보완해 ‘책임성과 준수 시스템’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정책의 정치적 중요성

이번 정책 문서들은 중국 최고 정치권에서 발의됐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며, 탄소중립 목표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중국탄소중립50포럼의 우홍제(吴宏杰) 부비서장은 “이번 결정은 탄소중립 목표가 국가적 우선순위로 자리 잡았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재정경제 매체 <카이신(财新)>에 기고한 천리하오(陈力豪) 환경부 소속 인사는 “이 두 문서는 carbon(탄소) ‘이중 통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Record-breaking(기록적인) 폭우, 남부 지방에 큰 피해

중국 남부 후난(湖南), 구이저우(贵州), 장시(江西) 등지에서 지난주 record-breaking(기록적인) 강수량이 관측됐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홍수 대비를 위한 비상조치가 시행 중이다. 4월 26~27일에는 광시(广西) 지역 한 곳에서 시간당 14cm의 비가 내렸으며, 중국 정부는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중국 부총리 류궈중(刘国中)은 세계기상기구(WMO)Celeste Saulo 사무총장과 만나 기상 거버넌스와 조기 경보 시스템, 재난 relief(구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엘니뇨 발생 가능성 증가, 여름철 기후 불안정 우려

중국기상청(NCC)은 오는 5월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여름과 가을철에 intensify(강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일보에 따르면, NCC의 천리쥔(陈丽娟) 수석예보관은 “엘니뇨 발생 여부를 조기에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기후 변화가 심화되면서 극단적 날씨가 빈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청정기술 수출 급증,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

최근 중국은 solar(태양광), wind(풍력) 등 청정기술 수출이 급증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solar(태양광) 패널과 wind(풍력) 터빈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40%, 35% 증가했다. 이는 중국이 carbon(탄소) 감축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정책적 지원과 기술 혁신이 청정기술 수출 확대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산 청정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에 중국이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