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전만 해도 지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청정에너지 투자 정책에서도 지열 분야는 신기술 개발을 위한 8400만 달러(약 1100억 원)만 배정되었을 정도였다. 반면, 차세대 핵산업은 같은 기간 약 40배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
지열 발전은 지구 내부의 열을 이용해 터빈을 가동하는 방식으로, 24시간 안정적으로 탄소-free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기존 지열 발전은 희귀한 지하 온천층에 의존해야 했기에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2023년, 빌 게이츠가 투자한 신생 기업 퍼보 에너지가 네바다 주에서 진행한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혁신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프래킹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건조한 고온 암반층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석유·가스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퍼보 에너지의 발표는 지열 산업에 불을 지폈다. 사전 투자만 1조 5000억 원(15억 달러)을 유치한 이 회사는 IPO를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했고, AI 데이터 센터용 전력 수요 증가로 관심이 더욱 커졌다. 특히 이번 IPO에서는 계획된 1조 3000억 원(13억 달러)보다 50% 많은 1조 9000억 원(19억 달러)을 조달하며 성공을 거뒀다.
지난 화요일(미국 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퍼보 에너지의 주가는 수요일 거래 재개 후 30% 이상 급등해 주당 36달러를 넘어섰다. Wednesday 오후, 퍼보 에너지의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사라 주엣(Sarah Jewett)과의 인터뷰에서 IPO 성공과 회사의 미래 계획에 대해 들었다.
IPO 성공의 의미
“IPO는 퍼보 에너지의ゴール이 아닙니다. 이는 청정하고 안정적이며 저렴한 에너지를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한 자금 조달의 시작일 뿐입니다.”
사라 주엣은 “IPO는 퍼보 에너지가 나스닥 종을 울리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제 우리는 더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열 에너지가 AI 시대 데이터 센터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보 에너지의 기술과 미래 계획
- 핵심 기술: 프래킹 기술을 활용한 건조 암반층 에너지 추출
- 주요 프로젝트: 유타 주 ‘케이프 스테이션’ 500MW급 발전소 건설
- 미래 계획: 2030년까지 1GW급 발전소 10곳 이상 건설 목표
퍼보 에너지는 IPO proceeds(1조 9000억 원)를 유타 주 케이프 스테이션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500MW급 지열 발전소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라 주엣은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더 많은 지역과 산업에 안정적인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AI와 빅데이터 센터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열 에너지가 이 수요를 충족시킬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