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있지만, 영화에서는 때로 가능할 때도 있다. 일리자 슐레싱어의 신작 ‘추억의 여름’은 Texan 출신 코미디언이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인디 코미디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제이미(일리자 슐레싱어)는 40대 재난 구조대원으로, 오랫동안 사귀던 연인에게 차이는 위기를 맞는다. 갈 곳이 없던 그녀는Texan의 작은 고향 마을로 돌아가 부모님과 함께 여름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곳은 그녀가 20년 만에 마주하는 장소로, 과거의 아픈 기억과 복잡한 관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영화의 핵심은 ‘추억’이라는 주제다. 슐레싱어는

“Texan에서 보낸 고등학교 졸업 후 여름, 책임감 없이 자유롭게 놀던 시절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결혼하고 어머니가 되고 직장인이 되면 더는 그런 여름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그녀는Texan의 여름이 주는 무책임한 즐거움, 가벼운 인간관계, 일상의 여유를 영화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는 출연진이다. 슐레싱어는 톰 웰링을 캐스팅한 것이 가장 기뻤다고 밝혔다. 그녀는 팬더믹 기간 동안 ‘루시퍼’를 500회 가까이 시청하며 웰링의 존재를 알게 됐고, 그에게 이 역할을 맡기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정말 근육질의 남자였고, 제 머릿속에서 이 역할을 맡아줄 사람이 바로 그였다.”
라고 말했다. 웰링 역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추억의 여름’은Texan의 여름 풍경과 함께, 성장과 이별, 그리고 과거와의 화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담은 영화다. 슐레싱어는 이 작품을 통해Texan의 여름을 영원한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