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력 글로벌(IOG)이 카르다노(ADA) 블록체인의 2026년 운영 자금을 위해 4,680만 달러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해 9,750만 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개발 주체의 다변화를 통한 생태계 성숙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기술적 기반 강화와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IOG는 카르다노의 개발 주체를 점차 외부 전문 기업으로 이양할 계획으로, 2026년까지 미드가드 랩스(Midgard Labs)와 백텀랩스(VacuumLabs) 등 외부 업체가 내부 개발 파이프라인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다.

‘Leios’ 합의 알고리즘으로 초당 1,000건 처리 목표

4,680만 달러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은 ‘Leios’라는 합의 알고리즘 업그레이드에 할당됐다. 현재 카르다노는 초당 7~10건의 트랜잭션 처리와 약 2시간의 최종성(fianlity)을 보이고 있다. IOG는 이를 개선해 초당 1,000건 이상의 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연간 2,7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eios는 ‘Endorser Blocks’ 메커니즘과 위원회 기반 검증을 도입해 처리량을 최대 10~65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OG는 2026년 6월 공개 테스트넷을 시작으로 연말 메인넷 릴리스Candidate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트코인 디파이 프로젝트 ‘Pogun’과 레이어2 솔루션

기술적 인프라 개선 외에도 IOG는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 확장을 위한 ‘Pogun’ 프로젝트에 주력할 계획이다. Pogun은 카르다노의 고유한 계정 모델을 활용한 최적화 롤업 솔루션으로, 단일 당사자 사기 증명(Fraud Proof)을 통해 레이어2 트랜잭션 비용을 1센트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IOG는 오프체인 스케일링 솔루션인 ‘Hydra’ 프로토콜의 생산 안정화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Hydra는 제로 수수료 및 1초 이내의 마이크로페이먼트를 지원하는 상태 채널 솔루션으로, 카르다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카르다노의 ‘비전 2030’과 경제적 자립성

IOG는 Leios와 Pogun을 통한 기술적 혁신이 카르다노의 경제적 자립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카르다노는 메인넷 최종성이 2시간에 달하고,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느려 기업용 고빈도 사용 사례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그러나 Leios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구현될 경우, 카르다노는 초당 1,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충분한 수수료 수익을 창출해 자체적인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OG는 2026년 예산안을 통해 카르다노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ambitious한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카르다노가 블록체인 산업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