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AI 기술 중심의 혁신 전략을 추진하며 약 700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성명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코인베이스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인력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암스트롱은 “AI가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력 구조를 재정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에도 시장 하락으로 약 950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로 2년 연속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게 됐다. 특히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인력 구조를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AI 중심 전략의 배경

암스트롱은 AI 기술이 암호화폐 거래의 효율성 향상, 보안 강화, 사용자 경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은 거래소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사기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AI 기반 거래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AI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하고, 사용자에게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시장 반응과 전망

이번 인력 감축 소식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우려와 함께 긍정적인 평가가 혼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AI 기술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로 인한 선택”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구조조정 후에도 AI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으로, 향후 1년간 AI 기반 신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이번 조치가 코인베이스의 장기적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재확인했다.

출처: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