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팔로워 2,840만 명의 인기 크리에이터 킹 바흐(King Bach)가 새로운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크리에이터TV(Creator TV)와 계약을 맺고, 포커 테마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기존 영상 라이브러리를 재구성한 스케치 쇼를 제작하기로 했다.
‘스트레이트 킹 하이 플러시(Straight King High Flush)’라는 제목의 포커 시리즈와 ‘킹 바흐 쇼(The King Bach Show)’가 현재 개발 중이며, Plex, 슬링 프리스트림(Sling Freestream), 라이브TVx 등 무료 광고 지원 TV(FAS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콘텐츠 재활용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킹 바흐는 “팔로워 수나 조회 수에 상관없이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이 항상 있다”며 기존 콘텐츠의 재활용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가 플랫폼이나 알고리즘에 종속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TV는 크리에이터의 기존 영상을 테마별로 묶어 30분 분량의 에피소드로 재구성하고, 음악 저작권과 방송 규제 준수까지 관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크리에이터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을, 스트리밍 플랫폼에게는 저렴한 콘텐츠 공급처를 제공하는 ‘윈-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모델의 중요성
킹 바흐는 코미디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코미디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 영화 더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와 투 올 더 보이즈 아이브 러브 비포어(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에 출연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굿바이 걸(Goodbye Girl), 로드 하우스 2(Road House 2), 바이올런트 나이트 2(Violent Night 2)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약은 크리에이터에게 재정적·창작적 여유를 제공하며, 현재 작업 중인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TV 방송의 현대적 재탄생
크리에이터TV의 공동설립자이자 콘텐츠 총괄인 찰리 이바라(Charlie Ibarra)는 “크리에이터는 플랫폼이나 알고리즘을 통제할 수 없다”며 “우리의 모델은 콘텐츠와 스토리가 일관성 있게 소비되도록 프로그래밍하고, 팬과의 관계를 깊게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는 IP(지식재산권) 활용의 달인으로 꼽히지만, 경험 많은 크리에이터들도 이제는 라이브러리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수익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킹 바흐와 이바라의 전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풀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