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이란 전쟁이 노스캐롤라이나 굿이어 타이어 공장의 폐쇄를 앞당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굿이어는 1,700여 명의 근로자를 둔 페이엣빌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이를 ‘시장 경쟁력 강화와 장기적 사업 건강성 지원’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굿이어는 올해 1분기 2억 4,9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 1,5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 관세정책이 시행되기 직전이었다. CEO 마크 스튜어트는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비용 상승이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관세 또한 굿이어에 큰 타격을 주었다.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 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한 후, 굿이어는 4,600만 달러의 환급금을 받을 예정이다.即便如此, 인플레이션과 관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올해 총 4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FO 크리스티나 자마로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관세의 역효과: 타이어 생산의 핵심 자원인 고무 수입 문제
굿이어의 폐쇄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초래한 역효과의典型例로 지적된다. 타이어를 생산하려면 고무가 필수적이지만, 미국에서는 고무 나무가 재배되지 않는다. 미국식물원(D.C.)에 한 그루가 있기는 하지만, 굿이어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미국 타이어 업체는 주로 태국에서 고무를 수입한다. 태국은 고무 나무 재배에 적합한 기후로 세계적인 고무 생산국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 3월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는 태국의 ‘고무 등 무역 흑자’를 이유로 관세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은 조치다.
‘고무에 아무리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고 해도 미네소타나 노스캐롤라이나에 고무 나무 재배 일자리가 창출되지는 않는다. 반면, 비행기·트럭 타이어, 다리 완충 장치, 특수 의료 기기 등 미국 제조업체의 생산 비용은 증가하고 매출은 감소할 뿐이다.’
— 에드 그레서, 前 미국 무역대표부 보좌관
굿이어의 폐쇄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미국 제조업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관세와 전쟁으로 인한 비용 상승은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결국 일자리를 위협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