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외교적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티모시 애플(Tim Apple)’으로 알려진 티모시 월러스(Timothy Walls) 애플 최고경영자(CEO),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 등 미국 기업인들을 초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이후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졌으나,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협상 카드가 크게 약화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취임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분쟁 조정, 미국 공급망 다변화, 그리고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를 도입해 중국에 압박을 가하는 등 중국의 영향력을 제어할 계획을 세웠으나, 이 모든 계획이 실현되지 못했다.
트럼프의 초기 계획과 실패
-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실패: 트럼프는 취임 초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mediation 목표로 삼았으나,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 이스라엘-가자 분쟁 조정 실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을 완화하려 했으나, 가자지구에서 ongoing한 충돌로 인해 국제적 압박만 커졌다.
- 공급망 다변화 실패: 미국이 중국에 의존하던 공급망을 인도, 베트남 등지로 이전하려 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미미했다.
- ‘해방의 날’ 관세 도입 실패: 트럼프는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계획했으나, 미국 내 산업계와 소비자의 반발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러한 실패로 인해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협상 카드를 잃었고, 오히려 이란에 대한 강경책이 중국에 더 많은 영향력을 안겨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핵합의 탈퇴와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는 중국으로 하여금 이란과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는 시진핑이 트럼프와의 협상에서 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전문가들의 분석
국제정치학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지 못한 상황에서 트럼프의 협상 카드는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트럼프의 이란 정책이 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시진핑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레버리지를 잃은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이란 등 주요 외교 현안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단이 사라졌죠. 오히려 이란 정책의 실패가 중국에 더 큰 이익을 안겨준 셈입니다.” 국제정치학자 김민수 교수
한편, 트럼프가 초청한 미국 기업인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AI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전기차와 우주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주요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의 참여가 트럼프의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는 미국과 중국 간의 미래 관계는 물론, 글로벌 경제질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