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개입하지 않았던 전쟁을 불과 5개월 만에 끝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CNBC의 morning show Squawk Box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이란과의 전쟁을 신속히 종결한 사례를 들며 자신의 전쟁 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그는 이어 진행 중인 평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공격 재개를 위협하기도 했다.

“제가 한 장의 차트를 봤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4년 3개월, 제2차 세계대전은 6년, 한국전쟁은 3년, 베트남전은 19년, 이라크전은 8년이었습니다. 제 기록은 5개월입니다. 알겠습니까? 5개월입니다.”

트럼프는 이어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베트남전을 매우 빠르게 끝냈을 겁니다. 이라크전도 우리가 승리한 기간만큼 빨리 끝냈겠죠. 사실상 이미 승리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과 다른 트럼프의 전쟁 기간 주장

그러나 트럼프의 주장은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다. 미국이 베트남전에 개입한 기간은 약 8년(1955~1973년)이었으며, 이라크전은 2003년 침공 후 2011년까지 약 8년간 지속됐다. 트럼프는 이 기간을 과장하거나 축소해 표현한 것이다.

더욱이 트럼프는 부유한 부동산 개발업자의 아들로, 베트남전 당시 5번이나 병역 면제를 받았다. 그는 전쟁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없으며, 전쟁의 시작과 끝을 자신이 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전쟁에 대한 개념이 매우 Loose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의 전쟁 종결 능력에 대한 의문

트럼프는 자신이 전쟁을 ‘빠르게 종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지만, 그의 주장은 객관적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전쟁의 시작과 끝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규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발상이다.

또한 그는 과거 이란과의 긴장 고조 situations에서 무력 사용을 위협했으나, 실제로는 외교적 해결을 모색한 바 있다. 트럼프의 전쟁 관리 능력에 대한 그의 자신감은 과장된 측면이 있으며, 이는 그의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