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확산 가능성에 대한 ‘최악의’ 대답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는 5월 7일 기자회견에서 한타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모른다”고 답하며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타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며, 치사율은 38%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으로 분류된다.
트럼프의 발언은 공중보건 전문가들로부터 우려와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모호한 답변은 국민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는 같은 자리에서 내무부 장관 더그 버검(Doug Burgum)과 국토안보부 장관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과 동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한타바이러스란?
- 원인: 설치류(쥐, 들쥐 등)의 배설물, 침, 오염된 공기 등을 통해 전파
- 증상: 초기에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 감기 증상과 유사
- 진행: 급성 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치사율은 약 38%
정부는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강화와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설치류 서식지 인근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
The New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