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AI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했으나, 15개월 만에 백악관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AI 모델들에 대한 '게이트키퍼' 역할을 맡게 됐다.

왜 중요한가: AI 기술이 새로운Threshold를 넘어섰고, 어떤 행정부도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극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새로운 AI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안전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던 앤트로픽의 '마이토스(Mythos)'가 첫 번째로 경보를 울렸지만, 오픈AI의 GPT-5.5가 같은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공개됨에 따라 이 문제는 더 이상 예외가 될 수 없게 됐다. 중국 연구소들도 따라잡기 위해 경쟁 중이다.

주요 동향

  • 국방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 불과 2개월 전,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제 이 지정을 우회하고 새로운 앤트로픽 모델을 정부 기관에 도입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 대통령 행정명령 검토: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모든 새로운 AI 모델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이 명령은 기술 CEO들과 미국 관료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통해 감독 체제를 설계할 예정이며, 정부 검토를 필수화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
  • 정부 우선 접근권 논의: 일부 관료들은 새로운 AI 모델에 대해 정부가 우선 접근권을 갖되, 출시 자체는 차단하지 않는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지난주 백악관 관계자들은 앤트로픽, 구글, 오픈AI 임원들에게 초기 계획을 설명했다.
  • AI 보안 프레임워크 개발: 백악관 사이버办公室는 연방·주·지방 정부가 AI 모델을 배포하기 전에 국방부가 안전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요구하는 AI 보안 프레임워크를 개발 중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모든 정책 발표는 대통령께서 직접 하실 것이며, 행정명령에 대한 논의는 아직 speculation(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배경 및 전망

AI 업계 핵심 인사들은 백악관의 새로운 노력에 협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AI 모델의 급속한 발전 속도를 인식하고 있으며, AI 기업들도 정부와 협력하지 않으면 더 엄격한 규제가 도입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백악관의 이 노력에는 서쪽 날개(West Wing)와 국가안보회의(NSC)가 포함되며, 관련 협의는 몇 주 내에 결론에 도달할 전망이다.

AI 기업들은 정부와 협력해 사이버 방어 도구를 신속히 실무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첫 1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가 구축한 AI 안전 규제 대부분을 철폐했다. 취임 첫날,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AI 행정명령을 폐지했으며, 이는 개발사들에게 모델 안전 평가와 군사적 응용 가능성 보고를 요구한 것이었다. 이후 JD 밴스 부통령은 파리 AI 액션 서밋에서 “정부가 AI 개발을 억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AI 기술은 이미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정부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새로운 규제 체제는 기술 발전과 안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균형점을 찾기 위한 필수적 조치다.” — 백악관 관계자

미래 전망

백악관의 AI 규제 전환은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모두에게 큰 변화를 예고한다. AI 기술이 군사, 보안, 민간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정부 주도의 안전 검증 체제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I 기업들과의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지, 아니면 더 엄격한 규제가 도입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