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대통령’의 새로운 프로젝트
미국 교통부 장관이자 前 ‘로드 룰즈’ 출연자인 숀 더피가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 4.49달러에 달하는 시점에 새로운 가족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Great American Road Trip’를 발표했다. 지난 7개월간 공항에서 미국인들에게 옷차림을 단정히 할 것을 요구하던 더피는 가족과 함께 ‘미국 대탐험’을 떠났고, 그 결과물이 오는 달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마르크스주의 narrative’에 맞서기 위한 여행
더피는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narrative’를 반박하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설령 상대적으로 평온한 시기에 시작했더라도 과소비와 무의미한 프로젝트로 비난받았을 이 계획은, 특히 현재 시점에서 추진되면서 더 큰 비판에 직면했다.
TV 스타 출신 장관의 ‘쇼’ 논란
더피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백악관의 심각성 결여를 상징한다. 국가적 위기 앞에서 ‘핸들을 놓은’ 듯 보이는 고위 관료들의 행태는 도마 위에 올랐다. “어떤 예산으로든 로드 트립은 가능해요!”라는 더피의 발언은 캘리포니아에서 휘발유 가격이 6달러를 넘어선 시점에서 나왔다.
‘9자녀 가족’의 미국 횡단기
더피와 아내 레이첼 캠포스-더피는 27년 결혼생활 동안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사들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9명의 자녀를 둔 이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무언가를 하라고 요구한’ 시점에야 비로소 카메라 앞에 섰다. 프로그램에는 키드 록과의 만남도 포함된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가족 휴가’
TMZ는 지난 3월 더피가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보도했지만,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partial government shutdown으로 TSA 요원들이 무급 상태에 놓인 공항 chaos가 이어지면서 더피는 민주당을 비난하는 데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shutdown이 일단락된 후에는 스피릿항공의 파산으로 새로운 공항 혼란이 발생하자, 더피는 또다시 민주당 탓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X와 폭스 뉴스 ‘Fox & Friends’ 출연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알렸다.
‘쇼’인가, ‘국가적 프로젝트’인가?
더피는 “9명의 자녀를 둔 가족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돈과 관심을 거부하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은 ‘TV 스타 출신 장관’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 급등과 같은 민감한 시점에 시작된 만큼, 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