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창시자, WLFI에 대해 4500만 달러 손해배상 소송 제기
트론(Tron) 블록체인 플랫폼의 창시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이 트럼프와 연관된 암호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선은 WLFI가 자신의 WLFI 토큰 4,500만 달러 상당을 불법 동결했다고 주장하며, 계약 위반, 부당 이득, 사기적 허위 진술, 토큰 횡령 혐의를 제기했다.
선은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에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WLF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WLFI 토큰 보유자로서 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항상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의 미국 친암호화폐 정책을 지지해 왔으며, 지금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WLFI의 토큰 동결 논란
WLFI는 트럼프 가족이 핵심 인물로 자리잡은 기업으로, 도널드 트럼프는 최고 암호화폐 옹호자로,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배런 트럼프는 공동 창립자로 등재되어 있다. 이들은 과거 웹3 대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선은 트럼프와의 관계를 고려해 "이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행정부에 대한 나의 지지 의사를 바꾸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메르 그룹, 중재 제안
WLFI의 주요 투자사 중 하나인 세메르 그룹(Sameer Group LLC)의 CEO 시드 사메르는 "선 씨의 상황을 공정하게 해결하고 토큰을 해제하기 위해 기꺼이 중재에 나서겠다"며 UAE istituional 파트너들과 협력해 장기간의 소송을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메르 그룹은 WLFI의 ICO 프리세일에서 2,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선은 WLFI가 토큰을 동결한 후에도 여러 차례 해제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초기 투자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WLFI의 추가 혐의: 토큰 소각 위협과 블랙리스트
소송에서 선은 WLFI가 비밀리에 "블랙리스트" 스마트 계약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의 토큰 접근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WLFI가 자신의 토큰을 소각하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큰이 동결된 상태에서 WLFI의 거버넌스 투표에서 배제되어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WLFI는 소송에서 선을 상대로 "절도 및 토큰 오용" 혐의로 명예훼손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송 문서는 부분적으로 검열되어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WLFI의 배후: 트럼프 브랜드와 암호화폐 사업
WLFI는 트럼프의 정치 이미지를 활용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선의 소송은 트럼프 가족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선은 트럼프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WLFI와의 관계는 법적 분쟁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로서는 WLFI가 선의 토큰을 해제할지, 아니면 장기간의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세메르 그룹의 중재 시도는 분쟁 해결의 한 방안으로 제시되었으나, 선의 입장은 법적 대응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