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크루즈선 ‘한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sosp가 확인되면서 전 세계가 주목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즉각 ‘이번 바이러스는 밀접 접촉이 있어야 전파된다’며 ‘팬데믹 위험은 낮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가 떠오르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과도한 자신감은 또다시 공중보건 신뢰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감염이 아니라고 발표했던 보건 당국은 이후事实证明과 달리 마스크 착용 권고를 뒤늦게 내놨다. 이 같은 ‘과신’이 공중의 신뢰를 잃게 만든 핵심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타바이러스 역시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높은 만큼, 초기 대응 실패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방 우선’ 원칙을 촉구하는 의료계

국제 의료 전문가 그룹은 WHO에 공개 서한을 보내 ‘예방 우선’ 접근법을 권고했다. 한타바이러스가 공기 감염 가능성이나 예상보다 쉽게 전파될 수 있다면, 보건 당국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고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한에서 이들은 “조기 보호 조치의 비용은 적지만, 지연될 경우 그 대가는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전파 가능성, 크루즈선의 위험성

현재 한타바이러스 sosp는 10건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과거 유행은 대부분 농촌 지역 소규모 발생에 그쳤다. 반면 이번 한디우스호 사태는 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승객이 밀집된 환경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전파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초기 크루즈선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문제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승객 중 몇 명이 추가로 감염될지, 자가 격리Protocol을 얼마나 잘 따를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2차 감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한타바이러스 sosp가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전파될지 그 규모와 양상은 여전히 미지수다.

공중보건의 딜레마: 신뢰와 투명성

공중보건 당국은 전염병 유행 시 개인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아직 명확하지 않은 바이러스 특성에 대한 정보는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어, 초기 과도한 확신이 오히려 공중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2020년 코로나19의 교훈을 되새기며, 한타바이러스 sosp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공중보건 시스템의 신뢰 회복과 미래 위기 관리 능력 향상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V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