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풋볼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24년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빌 벨리칙 감독의 핵심 보좌관으로 활동했던 베르지 나자리안이 미시간대학교의 새로운 어시스턴트 GM/전략 담당으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벨리칙과의 재회가 무산되면서 풋볼 팬들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자리안은 2025년 12월 보스턴 칼리지에서 퇴사한 후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벨리칙이 노스캐롤라이나대(UNC)로 자리를 옮기면서 두 사람의 재회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ESPN의 피트 타멜 기자에 따르면 나자리안은 미시간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되었다. 그는 미시간대에서 계약 협상, 전략 수립, 새로운 대학 스포츠 환경에 대한 대응을 맡게 된다.
나자리안은 1999년부터 2023년까지 패트리어츠에서 벨리칙의 오른팔로 활동하며 슈퍼볼 6회 우승을 포함해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벨리칙이 UNC로 이적한 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지속됐다. 2025년 4월 벨리칙이 출간한 책 홍보를 위한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Berj’라는 수신자가 포함됐는데, 이는 나자리안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시사하는 대목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나자리안이 UNC 제의를 거절하고 미시간대를 선택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ESPN의 파블로 토레 기자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자리안은 패트리어츠 재직 시절 마이크 롬바르디 GM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핵심 인사 중 한 명이었다. 롬바르디는 자진 사퇴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자리안이 UNC의 GM으로 롬바르디와 재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또 다른 관점은 미시간대의 미래 가능성이다.Chapell Hill에서 벨리칙의 팀이 부진을 거듭한다면 그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지만, 미시간대는 아직 새로운 시작을 앞둔 상황으로 나자리안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결정이 미시간대의 전력 강화와 함께 풋볼계의 새로운 판도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