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여섯 가지 약을 복용하는 73세의 한 노인이 최근 약의 색상과 모양이 바뀌어 당황했다는 경험담을 공개했습니다. 이 노인은 매일 복용하는 네 가지 처방약과 두 가지 일반의약품을 꼼꼼히 관리해 오던 중, 약국에서 재구매한 약이 예전과 다른 색상으로 바뀌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느 날 약국에서 재구매한 약이 예전과 색상이 달랐고, 이는 처음이 아니었다"며 "수개월 전 흰색과 파란색 캡슐이 흰색과 보라색으로, 그전에는 분홍색 정제가 파란색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제약사의 생산 방식이나 원재료 공급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약의 외형 변화, 왜 일어날까?

제약업계에 따르면 약의 색상과 모양 변화는 제조사의 생산 방식, 원재료 공급망의 변화, 또는 약효를 유지하기 위한 제형 개선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원재료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제약사들이 대체 원료를 사용하거나 생산 공정을 변경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의 색상이나 모양이 바뀌더라도 약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환자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약의 변화를 인지하고 의약품 안전관리시스템(의약품안전청)에 신고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환자들의 불안감 해소는?

약의 외형 변화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약의 색상과 모양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아 혼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환자들이 약국이나 의료진에게 사전 확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 병원 약사는 "환자들이 약을 받을 때 색상과 모양의 변화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문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제약사들은 환자들에게 약의 변화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환자의 복약 관리 도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약의 외형 변화는 환자의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지만, 약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환자들이 약의 변화를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 의약품안전청 관계자
출처: STA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