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사 ABC와 미디어 그룹 디즈니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방송 정책을 급격히 변경해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취했다.

ABC는 13일(현지시간) FCC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 FCC가 ‘정책 및 관행의 큰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방송사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BC는 FCC가 낮 시간대 토크쇼 The View에 적용되는 ‘진짜 인터뷰’ 면제 규정을 재확인하고, 방송국이 제공하는 ‘공익 서비스’를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ABC는 “FCC의 일련의 조치가 정책 전환을 시사하며, 이는 FCC 전체의 재검토와 사법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BC는 FCC가 방송국의 공익적 역할을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치는 디즈니가 소유한 ABC가 FCC의 규제 강화에 반발한 것이다. 디즈니는 ABC를 비롯한 자사 미디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FCC는 최근 방송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방송사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ABC와 디즈니는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법적 대응은 FCC의 정책 변화가 방송사와 시청자 모두에게 미칠 영향을 두고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