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판사 스파클 수크난(Sparkle Sooknanan)은 머스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합의서에 대해 ‘특혜 sospicion’이 있다며 세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합의서는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 인수 전 9% 지분을 10일 이내에 공개하지 않은 사실을 놓고 SEC가 제기한 소송을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SEC는 당시 머스크가 지분 공개 지연으로 인해 주식을 저가에 매입하고, 주주들에게 최소 1억 5천만 달러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사건을 두고 머스크에게 1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나, 최종 합의서는 150만 달러로 축소됐다. 또한 합의서에는 머스크가 위반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 합의서는 법정 승인을 받아야 하며, 수크난 판사는 어제 DC 연방지방법원 청문회에서 이 합의서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한편, 머스크는 2022년 1월 트위터에 대한 9% 지분 보유 사실을 1월 31일 SEC에 보고했으나, 이는 법정 마감일인 1월 10일을 훨씬 넘긴 시점이었다. SEC는 이 지연이 주주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서가 법정 승인을 받게 된다면, 머스크는 150만 달러의 민사벌금만 부담하고, 어떠한 위반 사실도 인정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수크난 판사의 조사로 인해 이 합의서의 정당성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