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신규제기관 Ofcom은 27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가 신고된 게시물의 검토 및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속은 혐오 발언과 유해 콘텐츠 확산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X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됐던 시점에 나왔다. Ofcom은 X가 신고된 게시물을 더 신속히 처리하고, 사용자 신고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시행된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에 따라 X를 비롯한 대형 플랫폼은 유해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인종차별, 성별 혐오 등 혐오 발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X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Ofcom은 “X가 신고 시스템을 개선하고, 유해 콘텐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X의 과거 혐오 콘텐츠 관리 실태와 최근의 변화가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X의 약속이 실효성을 발휘할지는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규제기관의 지속적인 감시에 달렸다.” — Ofcom 관계자
X는 2022년 엘론 머스크가 인수한 후 ‘자유로운 표현’을 강조하며 혐오 콘텐츠 규제 완화를 시사해왔다. 그러나 최근 영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 국가들에서 혐오 발언 규제가 강화되면서 X도 정책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