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알피나(Alpina)를 완전 인수한 후 첫 콘셉트카로 ‘비전 알피나(Vision BMW Alpina)’를 공개했다. V8 엔진을 탑재한 이 그랜드 투어러는 속도와 럭셔리, 전통 알피나의 정체성을 결합한 모델로, 2026년 7시리즈 기반 생산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과거 BMW의 M 배지는 특별한 성능을 상징했지만,如今 BMW는 판매를 위해 M 배지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알피나의 고유한 가치를 어떻게 지켜낼지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비전 알피나는 알피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디자인 스터디로, 2026년 코르소 델레레간자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성의 조화: V8 그랜드 투어러

비전 알피나는 알피나의 핵심 가치인 속도,comfort,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알피나의 특징은 단순히 BMW M의 성능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럭셔리와 맞춤형 제작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이번 콘셉트는 그 특징을 계승한 결과물로, 과거 알피나 모델과 BMW 507의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차체의 크기는 204.7인치(5,199mm)로, 4인승 객실과 낮고 긴 후드를 갖춘 그랜드 투어러 스타일이다. 샤크노즈(Front kidney grille) 디자인은 전기차 이미지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는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이는 알피나의 전통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엔진과 디자인: 전통의 계승

알피나의 V8 엔진은 BMW의 기존 엔진을 개조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현재 BMW M5에 탑재된 4.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기반으로 개량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알피나의 전통적인 접근법으로, 순수 신규 개발보다는 기존 기술의 재해석에 중점을 둔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두 번째 읽기’(second read) 철학이 적용됐다. 과시적인 요소 없이 은은한 디테일이 돋보이며, 20 спиц 휠과 현대화된 데코 라인이 특징이다. BMW의 디자인 철학과는 사뭇 다른 이 접근은 알피나의 고유한 정체성을 강조한다.

BMW의 새로운 역할: 알피나의 계승자

‘알피나는 속도와 편안함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성능과 정제미를 대표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 브랜드의 새로운 수호자가 되었습니다.’ — BMW

비전 알피나의 공개는 BMW가 알피나를 단순한 서브브랜드가 아닌, 독립적인 고성능·럭셔리 브랜드로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알피나의 생산 모델은 2026년 7시리즈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BMW의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