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그동안 마이크 브레이블—前 테네시 타이탄스 감독과 The Athletic 출신 기자 디애나 러시니 간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을 신중히 다루어 왔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 ESPN의 인기 프로그램 Inside the NBA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파장을 일으켰다.
Inside the NBA는 팀의 시즌이 종료될 때면 'gone fishing'(낚시하러 gone) 그래픽을 사용해왔다. 보스턴 셀틱스가 3-1로 앞선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패하며 탈락하자, 프로그램은 셀틱스의 유명 팬으로 알려진 브레이블과 러시니를 '타이타닉' 포즈로 그려낸 그래픽을 공개했다. 이들은 보트 앞부분에 서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같은 과감한 시도는 언제나Bold하고 재치 있으며 재미있는 콘텐츠로 유명한 Inside the NBA의 특징이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ESPN 소유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SPN은 그동안 이 논란을 피해왔으나, 브레이블이 ESPN에 제출한 성명서를 통해 드래프트 3일째 참석을 포기하고 상담을 받을 예정임을 밝히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편, 러시니는 2023년 The Athletic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ESPN에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10일 뉴욕포스트는 2020년 3월 11일 러시니와 브레이블이 뉴욕시 바에서 함께한 사진을 보도했다. ESPN은 러시니의 보스턴 셀틱스 관련 보도가 브레이블과 타이탄스 시절과 연관된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