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 Jr.)가 인공 선탠 기기 사용 규제를 완화해 미성년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 장관은 지난해 FDA가 추진했던 ‘만 18세 미만 선탠 기기 사용 금지’ 규제를 철회했다.

이 규제는 성인 사용자도 인공 선탠 기기의 암 유발 위험을 고지하는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이었다. 케네디 장관은 이 같은 규제 완화를 통해 인공 선탠 기기 사용을 사실상 장려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의학계의 오랜 경고와 반대

인공 자외선 노출과 피부 손상의 연관성은 1930년대부터 밝혀졌지만, 본격적인 경고가 시작된 것은 much later였다. 1980년대 중반 FDA는 ‘선탠 알약’ 경고문을 발부하고, 선탠 기기 사용 시간 제한을 설정했으며, 인공 선탠의 암 위험에 대한 공중보건 캠페인을 펼쳤다. 그럼에도 케네디 장관은 이 같은 의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규제를 철회했다.

케네디 장관의 ‘웰니스’ 신념과 선탠 문화

72세인 케네디 장관은 워싱턴 일대 선탠샵을 자주 찾으며, 선탠의 이점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 그는 2024년 대선 전 ‘햇빛 전쟁’이라는 표현으로 FDA의 인공 선탠 규제를 비판했으며, ‘자외선 내성 강화’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켰다. 이는 그의 ‘Make America Healthy Again’ 슬로건과 맞물려 ‘웰니스’ 운동권에서 선탠을 일상화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케네디 장관의 결정은 공중보건 정책의 후퇴일 뿐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무시한 정치적 선택” — 피부과 전문의 A

피부암 위험 증가 우려

미국 피부암 학회에 따르면 인공 선탠 기기 사용은 피부암 발병 위험을 75%까지 높일 수 있다.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 피부 세포가 성인보다 더 민감해 장기적인 손상이 우려된다.即便如此, 케네디 장관의 규제 철회로 인해 미성년자도 선탠 기기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