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문 매체 Bitcoin Magazine에 따르면, 금융 기술 기업 갈로이(Galoy)가 미국 은행권에 ‘비트코인 원스톱 플랫폼’을 본격 도입하며 금융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이번 솔루션은 기존 은행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중시해 ‘사이드카(sidecar)’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앞두고 갈로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Bitcoin 2026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네이티브 코어 뱅킹 플랫폼의 확장 버전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산발적인 비트코인 실험들을 체계적인 운영 모델로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6가지 핵심 기능 한 시스템에 통합

갈로이의 새로운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6가지 핵심 기능을 단일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 비트코인 담보 대출(Bitcoin-backed lending): 실시간 담보 모니터링과 강제 청산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대출 구조
  • 라이트닝 결제(Lightning payments): 저렴하고 빠른 비트코인 결제 솔루션
  • 스테이블코인 결제(Stablecoin payments): emerging regulatory frameworks(신흥 규제 프레임워크)에 맞춰 설계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 비트코인 거래소 기능(Bitcoin exchange): OCC(미 통화감독청)의 riskless principal model(무위험 principal 모델)에 따른 비트코인 거래소 운영
  • 비트코인 보관(Custody options): 안전한 비트코인 보관 솔루션
  • 임베디드 월렛(Embedded wallet infrastructure): 은행 내 비트코인 월렛 인프라 통합

기존 시스템 대체가 아닌 보완

갈로이는 이 플랫폼을 기존 은행의 핵심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드카’ 형태로 기존 인프라 위에 얹는 방식으로 설명했다. 이는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핵심 인프라 교체를 수년간 꺼려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 담보 대출은 기존 은행들이 익숙한 담보대출 구조와 유사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인데, 갈로이의 플랫폼은 실시간 LTV(LTV: Loan-to-Value) 추적, 회계 시스템, 승인 워크플로우 등을 제공해 기존 신용 프로세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규제 uncertainty 해결 위한 3가지 도구

갈로이는 비트코인 도입을 가로막는 ‘규제 uncertainty’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새로운 도구를 도입했다.

  1. Regulatory Radar: 연방 및 주 규제 기관의 가이던스를 평이한 언어로 요약해 제공하는 규제 가이드라인 분석 도구
  2. Portfolio Analyzer: 미국 내 수천 개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대출 포트폴리오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분석하는 도구
  3. LTV Risk Scenarios: 비트코인 가격 급등락 시 담보와 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하는 리스크 시나리오 분석 도구

산업 트렌드 변화: 혁신실험에서 수익 라인으로

갈로이의 이번 플랫폼 확장은 비트코인 금융 산업의 큰 변화 흐름을 반영한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은행의 혁신실험실이나 파일럿 프로그램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수익 라인과 리스크 위원회로 그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더 엄격한 검증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갈로이는 라나(Lana)라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며 소규모 은행들이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는 더 많은 금융기관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높은 대출 금리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