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황금 볼룸’ 보안비용 10억 달러에 대한 공화당 의원들의 표결을 강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 조항을 두고 “중산층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황금 볼룸”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상원 예산위원회 톱인 제프 머클리(oreg.)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중산층의 필요는 무시한 채 트럼프의 볼룸에 돈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질서가 무너진 두 기관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와중에 황금 볼룸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핵심 내용

  • 공화당은 72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의 ‘동·서쪽 날개 보안 시설’ 예산을 10억 달러 포함시켰다.
  • 이 예산안은 ICE와 국경수비대 예산을 2029년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예산안에는 ‘비보안 시설’ 관련 지출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 트럼프 대통령은 볼룸 건설에 ‘정부 자금’이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쟁점

민주당은 이 조항이 상원 ‘투표 랠리(vote-a-rama)’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상원 parliamentarian(의회법 전문가)이 이 조항을 삭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백악관 기자단 만찬 총격 사건 이후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약 4억 달러 규모였던 볼룸 건설비용을 전액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상원 예산위원회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위원장은 “정상적인 예산심의 절차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며 “대규모 대통령 행사용 안전한 장소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예산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황금 볼룸을 위한 10억 달러는 중산층 가정이 감당해야 할 비용이 아니다.”
— 패티 머레이(워싱턴) 상원의원 (민주당)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