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윤리위원회가 성추문 및 비위 혐의 조사 증가로 인해 역대급 업무량에 직면했다. 하원 윤리위원회는 자체 조사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인력 보강과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윤리위원회, 역대급 업무량에 대응

하원 윤리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비위 혐의 조사로 인해 극심한 업무 과중을 겪고 있다. 마이크 존슨(R-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은 26일 Axios와의 인터뷰에서 “윤리위원회 위원장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현재 매우 바쁘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의원들이 사기소추를 당하고 있지만, 윤리위원회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추문 혐의로 의원 4명 사임

최근 1개월 사이에 성추문 및 비위 혐의로 4명의 하원의원이 사임했다. 토니 곤잘레스(R-텍사스)에릭 스월웰(D-캘리포니아) 의원도 각각 성추문 혐의로 사임했다. 스월웰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곤잘레스 의원은 직원의 자살과 관련해 불륜을 인정했다.此外, 척 에드워즈(R-노스캐롤라이나)코리 밀스(R-플로리다) 의원도 성희롱 및 성추문 혐의로 조사 중이며, 두 의원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윤리위원회, 인력 보강 및 개혁 추진

윤리위원회 마이클 게스트(R-미시시피) 위원장은 지난달 Axios와의 인터뷰에서 “조사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며, 의회윤리국(Office of Congressional Conduct)을 윤리위원회 산하로 편입해 staffing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게스트 위원장은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윤리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존슨 의장과 민주당 하원의장 하킴 제프리즈(D-뉴욕)는 지난 24일 양당 합동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의회 비위 처리 시스템 개혁에 나섰다. 양당은 여성의원단 대표인 캣 캄맥(R-플로리다)테레사 레거 페르난데스(D-뉴멕시코) 의원을 개혁 작업의 리더로 임명했다. 캄맥 의원은 “윤리위원회의 조사가 너무 느리며, 게스트 위원장의 지적대로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사실”이라며 “개혁을 통해 신속한 조사를 가능케 하겠다”고 밝혔다.

개혁 논의, 중선거일 전에 마무리 목표

개혁 작업단은 오는 9월 6일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캄맥 의원은 “중선거일(2024년 11월) 전에 개혁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되찾을 경우, 윤리위원회 revitalization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피트 아길라(D-캘리포니아)는 “제프리즈 의원이 위원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겠다”며 “민주당은 윤리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 배정 권한을 가진 아드리아노 에스파일라트(D-뉴욕) 의원도 “윤리위원회에 더 많은 자원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리위원회, 조사의 지연과 한계 지적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는 종종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이후 성추문 관련 20건의 조사를 진행했지만, 많은 경우 의원들이 공식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사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윤리위원회의 조사 능력 부족과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윤리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윤리위원회는 전 미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윤리위원회의 개혁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