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살로 사망하는 비율은 남성에게서 80%에 달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자살 시도를 3배나 더 많이 보고하지만, 정작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는 남성보다 훨씬 적습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impulivity(충동성),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감소, 그리고 총기 접근성으로 꼽힙니다.

자살 고민 상담,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이상 많았지만...

최근 크라이시스 텍스트 라인(Crisis Text Line)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자살 관련 상담을 요청하는 비율이 절반 이하에 그쳤습니다. 이 비영리 단체는 988 자살위기 상담전화와 협력해 무료 비밀 텍스트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남성이 자살을 고민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여성보다 현저히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사회적 고정관념과 성역할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자는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도움을 청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충동성과 총기 접근성, 남성 자살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남성 자살 사망률이 높은 데는 몇 가지 결정적 요인이 있습니다.

  • 충동성 증가: 남성은 여성보다 자살을 결심할 때 더 즉각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자살을 시도하기 전 도움을 요청할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감소: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는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총기 접근성: 미국은 총기 소유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환경입니다. 총기는 자살을 시도할 때 즉각적이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남성의 자살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사회적 편견이 도움을 요청하는 데 걸림돌

보고서는 남성들이 자살을 고민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데 주저하는 주요 이유로 ‘강한 남자’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을 꼽았습니다. 이는 남성들이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기 꺼려하고, 결과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적어지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남성들은 자살을 고민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여성보다 훨씬 적습니다. 이는 사회적 고정관념과 성역할 기대감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남자는 울면 안 된다’는 인식이 도움을 청하는 데 가장 큰 장벽입니다.”

— 크라이시스 텍스트 라인 보고서

자살 예방을 위한 해결책은?

전문가들은 남성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성별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남성들이 편안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강한 남자’ 이미지를 강조하지 않는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 총기 관리 강화: 총기 접근성을 낮추는 정책이 자살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공공 인식 개선: 남성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이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깨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자살을 고민하는 모든 이가 주저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STA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