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샤마르 엘킨스(31세)가 자신의 일곱 자녀와 사촌을 총으로 살해하는 최악의 총기 범죄가 발생했다. 피해자 연령은 3세에서 11세까지 다양했으며, 엘킨스는 이 과정에서 아내와 여덟 번째 자녀의 어머니인 두 여성도 중상을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엘킨스는 2019년 3월, 학교 펜스에서 약 90미터 떨어진 곳에서 9밀리미터 권총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무기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학교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이 사건으로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학교 내 무기 소지 혐의는 기각되었고, 불법 무기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받아 18개월 보호観察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영구적인 총기 소지 금지 조치는 받지 않았다.
엘킨스는 또한 2016년 음주 운전 혐의로도 기소된 전력이 있다. 루이지애나 주는 특정 중범죄(폭력 범죄, 성범죄, 마약 범죄, 주거 침입 등)에 대해 10년간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법을 두고 있지만, 모든 중범죄가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엘킨스가 유죄를 인정한 2019년 불법 무기 소지 혐의는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고, 보호観察 기간이 끝난 후 그는 다시 총기를 소유할 수 있었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보호관찰 기간 중인 전과자는 총기 소지가 제한되지만, 보호관찰이 종료되면 법적 제재에서 벗어나게 된다. 국제비즈니스타임스에 따르면 엘킨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보호관찰이 끝난 후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루이지애나 주의 총기 규제 법안이 가진 허점을 드러냈다. 총기 범죄 전과가 있더라도 법적으로 총기 소지가 가능한 경우가 존재하며, 이는 유사한 범죄 예방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총기 규제 강화와 함께 전과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