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주의 언론인 메긴 켈리는 1일 방송된 자신의 팟캐스트 ‘더 메긴 켈리 쇼’에서 CBS ‘60분’이 지난주 방송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인터뷰를 두고 CBS와 인터뷰 진행자 바리 바이스 CBS 편집장의 편집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켈리는 CBS가 네타냐후의 ‘반미’ 발언을 의도적으로 삭제했다고 주장하며 “왜 CBS는 네타냐후가 미국인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의문을 ‘반미’로 비난하는 부분을 모두 잘라냈는가? 이것이 그를 더 나쁜 이미지로 만들 수 있음을 몰랐을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켈리는 CBS가 네타냐후의 소셜미디어 조작 주장도 방송에서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는 인터뷰에서 “미국 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의 하락은 소셜미디어의 급속한 확산과 거의 100% 연관되어 있다”며 “여러 국가가 봇 농장과 가짜 주소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인들의 동정심을 무너뜨리고 이스라엘-미국 동맹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BS는 이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하고 대신 이스라엘의 대응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켈리는 “CBS는 이스라엘의 행동이 아닌 소셜미디어 탓으로 돌리도록 편집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수만 명의 사망자, 파괴된 도시, 전쟁에 대한 갈망 등 이스라엘의 실제 행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CBS는 왜 이스라엘의 실제 행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려 하는가? CBS의 엘리슨과 바리 바이스(이스라엘 지지자인)가 이 문제를 덮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CBS는 네타냐후 인터뷰의 풀 버전이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으며, 방송 버전은 일부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켈리의 비판은 CBS의 편집이 정치적 편향성을 반영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