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레이트 쇼’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데이비드 레터맨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22년간 호스트로 활동한 이 프로그램의 폐지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스티븐 콜버트와의 인터뷰에서 “화가 나는 건 당연한 권리”라고 밝혔다.

“이 극장은 내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스티븐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이 극장을 재건했고, 그가 들어오자 벨라지오 호텔처럼 변했어요.”라고 레터맨은 말했다. 이어 “남자의 쇼는 빼앗을 수 있지만, 목소리는 빼앗을 수 없다”며CBS의 결정을 비판했다.

레터맨은 콜버트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제이미 상(콜버트의 상징 캐릭터)이 괜찮을까?”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콜버트는 “포획 번식 프로그램에 넣을 계획이야”라고 응수했다. 레터맨은 “이게 마지막 방송인가요?”라고 묻자, 콜버트는 “이번 주는 마지막이고, 다음 주가 진짜 마지막이야”라고 답했다.

레터맨은 무대 가구에 관심을 보이며 “정말 멋진데, 이 가구들이 사라지면 아쉬울 거예요”라고 말한 뒤, 스태프에게 가구를 철거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두 사람은 관객석으로 자리를 옮겨 관객들과 교감했다.

CBS는 지난해 여름 ‘레이트 쇼’의 폐지를 발표했으며, 최종 방송일은 오는 5월 21일로 확정됐다. CBS는 재정적 이유로 폐지했다고 밝혔으나, 레터맨은 이를 믿지 않으며 CBS를 “거짓말쟁이 악당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TV가かつて의 돈벌이 기계가 아니더라도, 스티븐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CBS의 결정을 비판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