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의 ‘칼레이스’ 판결, 5개월의 공방 끝에 내려지다

미국 대법원이 오랜 논란 끝에 루이지애나 v. 칼레이스(Louisiana v. Callais) 사건의 최종 판결을 발표했다. 대법원장 로버츠가 판결문을 ‘웨이레이(waylay)’로 발음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이 판결은 공화당 주정부가 선거구 획정을 늦추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지연된 판결의 배후: 정치적 계산?

대법원이 10월 구두 변론 이후 5개월이 지나서야 판결을 내린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기간은 공화당 주정부가 선거구 획정을 미루는 데 유리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는 소수 의견을 제시한 대법관들이 판결을 지연시켜 Republike 주정부의 선거 전략을 방해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알리토 대법관의 다수 의견은 소수 의견에 거의 언급하지 않았고, 의견 수정 과정도 복잡하지 않았다. 동의를 보인 대법관들도 6명으로, 이견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밀리건’ 판결과의 연관성: 인종정치의 변화

이번 판결은 불과 몇 주 전에 내려진 앨런 v. 밀리건(Allen v. Milligan) 사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시 로버츠 대법원장과 카바노 대법관은 앨라배마의 선거구 획정 문제를Affirmative Action 종료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대법원은 SFFA(Students for Fair Admissions) 판결을 근거로 밀리건 판결을 축소했다. 알리토 대법관과 로버츠 대법관의 입장이 일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로버츠는 Section 2의 무효화를 피하고자 했을 수도 있다.

투표권법의 균형 붕괴: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

이번 판결로 ‘투표권법 비대칭’이 사라졌다. 보수 주에서는 민주당이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던 상황이 바뀌었다. 2026년 중간선거에서는 즉각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2030년 인구조사 이후 선거구 재편에서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더 이상 당선이 predetermined되지 않은 지역구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정치 전략도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소수자 유권자들이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전략적으로 투표해 접전 지역을 좌우할 수도 있다.

“대법원 판결 후 ‘하늘이 무너질’ 예측은 무시하라. 제도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이번 판결은 단순히 선거구 획정 문제를 넘어, 인종정치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정치권은 소수자 유권자의 Influence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출처: R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