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타즈웰 카운티에서 농부 마이클 데퍼트 씨는 농장 관개를 위해 지하수를 활용해왔다. 사질토가 덮인 토양 아래 있는 지하수는 그의 농장 pumpkin, corn, soybean 재배에 필수적이었다.

그런데 8마일 떨어진 곳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계획이 발표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데퍼트 씨는 데이터센터가 같은 지하수를 사용해 농작물 수확량과 수익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농업 단체인 Farm Bureau의 회장이기도 한 그는 주민들이 “좋은 깨끗한 식수”가 위협받을까 우려하며 반대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시의회 회의장을 가득 메우고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쳤다. 수개월간의 논쟁 끝에 개발업체 Western Hospitality Partners가 주도한 프로젝트는 결국 무산됐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로 인한 수자원 갈등이creasingly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서부 지역에서는 가뭄과 수자원 부족으로 데이터센터의 냉각용수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WS, Meta, Google 등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선호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과 농업 종사자들은 수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산은 에너지 소비와 수자원 사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환경단체들로부터도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규제하거나 수자원 사용량을 제한하는 법안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술 기업들은 여전히 새로운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기 사용량은 2022년 기준 약 175테라와트시(TWh)로, 이는 전체 미국 전기 소비량의 약 4.5%에 달한다. 또한 데이터센터는 냉각을 위해 대량의 물을 사용하며, 이는 지역 수자원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번 타즈웰 카운티의 사례는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앞으로도 подоб한 갈등은 기술 발전과 환경 보존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논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