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AI 기술 도용 ‘산업 규모’로 비난
미국이 중국 AI 기업들의 지적재산권(IP) 도용을 ‘산업 규모’로 비난하며 규제 강화에 나섰다. 미국 과학기술정책국(OSTP) 마이클 크라치오스 국장은 “주로 중국에 기반을 둔 외국 세력이 미국 AI 선도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대규모로 증류(distillation)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중국 AI 기업 ‘디프시크(DeepSeek)’의 등장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픈AI는 디프시크가 자사의 모델 출력물을 활용해 훈련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구글·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이 ‘증류’라는 기법을 통해 자사 기술을 무단으로 활용했다고 비난했다.
주요 AI 기업들의 고발 사례
- 구글(Google): 지난 1월 “상업적 동기를 가진 주체(주로 중국)가 자사의 ‘제미니(Gemini)’ AI 챗봇을 10만 건 이상 과도하게 홍보해 값싼 복제품을 훈련시켰다”고 주장했다.
- 앤트로픽(Anthropic): 2월 중국 기업 디프시크·문샷(Moonshot)·미니맥스(MiniMax)가 ‘클로드(Claude)’와의 대화 1600만 건을 ‘2만 4천 건의 사기 계정’을 통해 무단으로 수집했다고 밝혔다.
- 오픈AI(OpenAI): 2월 대부분의 공격이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중국의 반박: “허위 날조”
중국은 미국과 글로벌 AI 기업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같은 주장은 근거 없는 날조”라며 “AI 기술 발전은 개방과 협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과학기술부는 “자체 AI 모델은 자체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규제 강화 배경
미국은 중국이 AI 기술 경쟁에서 빠르게 따라잡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크라치오스 국장은 “중국이 AI 선도 시스템을 무단으로 활용할 경우 미국 기술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AI 기술 보호와 규제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AI 기술은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에 핵심 요소다. 무단 도용은 용납할 수 없다.” — 미국 OSTP 관계자
향후 전망: AI 기술 전쟁의 심화
미국과 중국 간의 AI 기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AI 기업들은 기술 보호와 IP 보호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국 정부는 AI 기술 규제와 안보 강화에 나서면서 AI 산업 생태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