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000 재돌파 실패…기관 투자심리 급속히 냉각

비트코인이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80,000 재돌파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화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회복세 때는 스팟 ETF 순유입액이 $24억을 넘어 $78,000까지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스팟 ETF 순유출 지속…기관 투자자 이탈 가속화

지난 4월 27일에는 스팟 ETF 순유출이 $2억 6,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주일 전 $12억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던 흐름이 깨졌다. 다음날인 4월 28일에는 추가로 $8,970만 달러의 순환매가 발생했다. 특히 블랙록의 IBIT은 $1억 1,22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이 본격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 4월 27일 주요 ETF 순유출액
    • Fidelity FBTC: $1억 5,040만 달러
    • Grayscale GBTC: $4,660만 달러
  • 4월 28일 주요 ETF 순유출액
    • BlackRock IBIT: $1억 1,220만 달러
    • ARK Invest ARKB: $4,120만 달러(부분 상쇄)

이전에는 GBTC의 전환에 따른 레거시 홀더들의 매도 압력이 ETF 약세의 주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블랙록 IBIT을 비롯한 주요 ETF에서도 순유출이 발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가격, 실질적 지지선은 $80,000가 아닌 ‘원가 기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8,400 수준으로, 실제 시장 평균 원가($77,990)보다 약간 위에 있지만, 단기 보유자(STH) 평균 원가($78,770)보다는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이는 최근 구매자들의 손익분기점이 $80,000가 아닌, STH 원가 수준에 있음을 의미한다.

단기 보유자(STH) 원가란 155일 이내에 거래된 코인의 평균 구매가를 뜻하며, 최근 구매자들의 손익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로 꼽힌다. 비트코인이 이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단기 투자자들의 손실이 확산되면서 추가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연준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미칠 영향

연준의 금리 결정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ETF flows가 거시적 시장 심리와 비트코인 수요를 연결하는 주요 채널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연준의 정책 발표가 ETF flows의 변동성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이는 시장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구조적 완충장치가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ETF flows는 거시적 시장 심리와 비트코인 수요를 연결하는 주요 채널로, 이 채널이 약화될 경우 시장 충격 흡수력이 떨어진다.” — CryptoSlate 분석

비트코인, $80,000 돌파 여부는 ‘구제’인지 ‘저항’인지에 달렸다

비트코인이 $80,000를 재돌파할 수 있을지는 단순히 가격 itself보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달려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80,000를 하락 반전 저항선으로 인식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새로운 회복의 시작점으로 받아들일 경우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기술적 위치는 STH 원가($78,770) 부근에서 지지와 저항의 줄다리기 중이다. 이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가격 동향을 가늠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