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 美 PPI 급등에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급등하자 비트코인이 8만 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7만 9천 달러대까지 밀렸다.
BTC 가격 7만 9,706달러까지 하락… 세션 최저 7만 9,557달러 기록
비트코인(BTC) 가격은 8만 1천 달러대에서 7만 9,706달러로 급락했으며, 세션 최저가 7만 9,557달러를 기록했다. 이 하락으로 인해 8만 달러가 지지선 역할을 하던 수준에서 인트라데이 구조상 첫 전술적 방어선으로 바뀌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원유 가격 인상, 달러 지수 강세와 함께 나타났다. 특히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주요 계기가 되었다.
美 PPI 급등… 월간 1.4% 상승, 연간 6% 기록
4월 최종 수요 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해 예상치(0.5%)와 전월(0.7%)을 크게 웃돌았다. 연간 기준으로는 6.0%로 상승해 예상치(4.9%)와 전월(4.3%)을 상회했다. 핵심 PPI 또한 전월 대비 1.0% 상승해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고, 연간 기준으로 5.2%를 기록했다.
또한, 식품·에너지·무역 서비스 제외 지표도 전월 대비 0.6% 상승해 연간 기준으로 4.4%를 기록했다(출처: Trading Economics).
PPI 급등 전날 CPI도 예상치 상회…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이번 PPI 급등은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이어 나타났다.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해 예상치(4.5%)와 전월(3.3%)을 웃돌았다.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금리 인상 가능성 부활
예상치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고 유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어 비트코인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생산자물가 상승은 Fed의 정책 경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PCE 계산 시에도 비용 상승 압력이 반영된다.
시장 반응… 주식·채권·원유·달러 동반 하락
PPI 발표 후 시장 반응은 across-the-board로 나타났다. S&P 500 ETF(SPY)는 740달러대에서 737달러로 하락했으며, 최저가 735.48달러까지 밀렸다. 장기 채권 금리도 상승해 30년물은 5.034%, 10년물은 4.471%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98.49를 유지했으며, WTI 원유 가격은 102.15달러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의 경우 8만 달러 붕괴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8만 달러를 신속히 회복하지 못할 경우 7만 9,557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하며,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매도 우위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
PPI 발표 직후 일시적인 반등이 있었으나 회복세는 fragile했다. 비트코인은 7만 9,557달러 최저가에서 잠시 7만 9,700달러까지 회복했으나, 원유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압력이 유지되었다. SPY도 735달러대에서 반등했으나 Treasury 금리는 세션 고점에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다음 신호는 ‘8만 달러 회복’… 시장 안정화 시그널 필요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회복하고, SPY가 안정화되며, 국채 금리 상승세가 멈추는 것이 다음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 한 PPI 쇼크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비트코인의 인트라데이 구조는 여전히 무너진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 본 기사는 CryptoSlate의 기사를 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