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세스 메이어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NASA 국장 재러드 아이작먼의 ‘아름다운 귀’를 언급한 후 CNN 카메라맨이 과도한 클로즈업을 시도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NBC ‘Late Night With Seth Meyers’ 프로그램에서 메이어스는 지난 11일 방송된 ‘A Closer Look’ 코너에서 이 사건을 풍자했다. 트럼프는 아이작먼에게 “NASA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당신의 아름다운 귀로 들을 수 있겠군”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는 청력이 정말 좋아… 초고음까지 들을 수 있어”라고 덧붙이며 아이작먼의 큰 귀를 놀렸다.

이때 CNN 카메라맨이 아이작먼의 표정을 포착하기 위해 급격히 줌인하자, 메이어스는 “맙소사! 카메라로 그를 비난하지 마!”라며 격분했다. 그는 “이 사람은 대통령과 함께 Овальный кабинет(백악관)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보내고 있는데, 트럼프가 이를 코미디 센트럴의 로스트 쇼로 만들다니!”라고 지적했다.

메이어스는 트럼프 흉내를 내며 “서둘러 질문을 하세요. 그가 귀를 퍼덕이며 날아갈까 봐요. 예전엔 날기 위해 깃털을 들고 다녔지만, 이제는 필요 없다는 걸 알았죠”라고 조롱했다.

CNN의 카메라 워크에도 비판을 가한 메이어스는 “카메라맨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도대체 왜 줌인했습니까? 지금 CNN 카메라는 ‘오피스’ 감독이 맡은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카메라맨이 자신의 큐카드를 가리키자 “보이십니까? 제 이마만큼이나 큽니다”라고 받아쳤다.

메이어스는 “이제 우리도 CNN과 카메라맨을 공유하게 됐네요. 정말 재치 있군요”라고 농담을 던지며 마무리 지었다.

‘Late Night With Seth Meyers’는 NBC에서 평일 오후 12시 35분(미국 동부시간) 방송된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