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가격 5만 달러 시대…중고차 수요 급증
미국에서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리면서 재고가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소매업체를 통한 중고차 판매량은 162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2월(137만 대)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재고 일수 37일…2년 만에 최저 수준
지난달 중고차 재고 일수가 37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월(44일)보다 7일, 전년 동월(39일)보다 2일 감소한 수치다. 중고차 재고량도 195만 대로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207만 대)보다 5.9%, 전월(213만 대)보다 8.3% 감소한 수치다.
신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원인
신차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선 데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고차 판매량은 2023년과 2024년 동월보다 높았으며,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이 제한되었던 2022년 3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중고차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
중고차 평균 가격은 지난달 2만 5,390달러로, 전월(2만 5,206달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1월(2만 5,570달러)보다는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중고차 평균 가격은 2만 5,206~2만 5,973달러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신차 평균 거래 가격(5만 달러 이상)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1만 5,000달러 이하 중고차의 재고 일수는 27일로 산업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포드, 쉐보레,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상위 5개 브랜드가 중고차 판매량의 51%를 차지했다.
중고차 시장의 변화와 전망
중고차 시장은 신차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재고 감소로 인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가형 중고차의 공급 부족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더욱 제한할 전망이다.
“신차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면서 중고차 시장으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고 감소로 인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분석가
지난 1년간 중고차 시장 동향
| 기간 | 재고량(대) | 재고 일수 | 판매량(대) | 평균 가격(달러) |
|---|---|---|---|---|
| 2025년 3월 | 2,074,208 | 39 | 1,665,898 | 25,206 |
| 2025년 4월 | 2,141,613 | 42 | 1,526,075 | 25,579 |
| 2025년 5월 | 2,134,248 | 44 | 1,514,566 | 25,398 |
| 2025년 6월 | 2,138,660 | 46 | 1,398,910 | 25,450 |
| 2025년 7월 | 2,131,032 | 45 | 1,476,304 | 25,397 |
| 2025년 8월 | 2,098,568 | 42 | 1,550,823 | 25,439 |
| 2025년 9월 | 2,138,093 | 48 | 1,327,249 | 25,783 |
| 2025년 10월 | 2,186,513 | 49 | 1,396,327 | 25,875 |
| 2025년 11월 | 2,160,407 | 49 | 1,314,047 | 25,875 |
| 2025년 12월 | 2,229,143 | 52 | 1,324,195 | 25,973 |
| 2026년 1월 | 2,183,361 | 49 | 1,380,480 | 25,570 |
| 2026년 2월 | 2,127,602 | 44 | 1,366,032 | 25,209 |
| 2026년 3월 | 1,951,269 | 37 | 1,618,040 | 25,3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