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진출을 앞둔 디에고 파비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년 전 대학 쿼터백이었던 그를 협상 명단에 포함했던 위니펙 블루 봄버스가 현재 무드래프트 자유계약 선수로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협상을 진행 중인 파비아의 에이전트와 이미 접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3DownNation.com의 존 호지 기자에 따르면, 블루 봄버스는 파비아의 에이전트와 캐나다 CFL 진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위니펙의 단장 카일 월터스는 “에이전트와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CFL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이었고, 에이전트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그러나 NFL 지명 전 모든 선수가 겪는 과정과 비슷하다. 에이전트는 ‘현재는 NFL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파비아는 레이븐스와 표준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무드래프트 자유계약 선수의 경우 언제든 방출될 수 있다. NFL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다른 리그로 진출해야 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블루 봄버스가 한발 물러선 상태다.

월터스는 “파비아는 흥미로운 유망주이며 에이전트와 접촉한 바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다. 그가 레이븐스와 계약을 맺은 만큼 현재로서는 큰 논의가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젠가는 블루 봄버스가 다시 파비아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도 있다. 팀은 그의 솔직한 성격도 감안하고 있다.

월터스는 “마이크 오셰이 감독과 나는 나이가 많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들이 변한다는 사실에 대해 구시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며 “그가 개성을 지녔다고 해서 팀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 문제 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로, 쿼터백으로서 좋은 자질이다. 다만 그의 실력이 NFL에서 통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NFL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CFL이 그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