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의 판결로 선거구 획정 전쟁 본격화

2026년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 선거구가 역대 최저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대법원의 최근 판결로 정당 편 favore gerrymandering(정당 이익을 위한 선거구 획정)이 사실상 합법화되면서 선거구 획정 전쟁이 격화되고, 결과적으로 본선보다 예비선거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본선보다 예비선거가 더 중요해지는 이유

클라크대학교 정치학 교수 로버트 보트라이트(Robert Boatright)는 "이제 선거는 더 이상 국민의 정치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는 지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비선거가 정당의 충성파를 겨냥하기 때문에 일반 유권자의 의견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선거개혁단체 유나이티드 아메리카(Unite America)의 닉 트로이아노(Nick Troiano) 대표는 "2026년 중간선거는 우리 lifetime(생전)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당이 gerrymandering(선거구 획정 manipulation)으로 맞대응하면서 결국 모든 것이 불타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법원의 핵심 판결 내용

미국 대법원은 지난 수요일 정당 편 favore gerrymandering이 소수자 대표성 제한을 이유로 한 법적 도전을 차단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대법관 사무엘 알리토(Samuel Alito)가 다수 의견을 작성하며 "투표권법은 주가 비인종적 요소를 고려한 선거구 획정을 금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선거 경쟁성 하락의 수치적 증거

비정파적 분석기관 쿡폴리티컬리포트(Cook Political Report)에 따르면, 현재 435개 하원의원 선거구 중 단 16곳만이 "경합 선거구(Toss Up)"로 분류된다. 민주당 우위 선거구는 14곳, 공화당 우위 선거구는 2곳에 불과하다.相比之下, 2024년 선거 평가에서는 22곳이 경합 선거구로, 13곳이 민주당 우위, 8곳이 공화당 우위로 분류됐다. 2022년에는 36곳이 경합 선거구였다.

유나이티드 아메리카는 "선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400개 이상의 하원의원 선거구가 이미 결정됐다"라고 분석했다.

선거구 획정 전쟁의 결과

쿡폴리티컬리트의 수석 편집자 데이브 와스만(Dave Wasserman)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든 결과는 동일하다. 본선의 경쟁성이 떨어지면 예비선거에서 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늘날 한 정당이 20석을 획득하는 것은 과거 40~50석을 획득하는 것과 같다"며 선거 경쟁성 하락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본선이 경쟁적이지 않으면 예비선거에서 gloves(장갑)를 벗고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와스만은 "이러한 상황은 실용주의적 현직 의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그들은 유권자와 예비선거 유권자 모두를 설득해야 하는데,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선거 자금과 특수 이익의 개입

안전 선거구에서 예비선거가 치열해지면 well-funded(자금력이 풍부한) interest groups(특수 이익 단체)의 개입이 증가한다. 보트라이트 교수는 "안전 선거구에서 유권자들은 자신의 정당 후보를 선출하지만, 그 후보가 지역 전체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특수 이익에 종속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브레넌센터(Brennan Center) 워싱턴 사무소의 카림 크레이튼(Kareem Crayton) 부국장은 "경쟁성이 떨어지면 투표율이 하락할 수 있다"며 "경합 선거구가 있을 때보다 투표 참여율이 일반적으로 높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선거가 유권자의 참여를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유나이티드 아메리카를 비롯한 선거개혁 단체는 워싱턴,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등에서 시행 중인 all-candidate system(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예비선거 제도)와 유사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7개 주가 폐쇄형 또는 부분 폐쇄형 예비선거제를 실시하고 있다(전국주입법회의 자료).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