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으로 최소 228개 시설이 부분적 또는 완전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이란 국영매체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독립적으로 검증한 결과로,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한 것보다 훨씬 많은 피해 규모다.
WP에 따르면 이 공격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을 동시에 공격한 이후 지속됐다. 특히 이란은 미군 기지 내 민간인 거주 시설(숙소, 체육관, 식당 등)을 고의로 겨냥해 인명 피해를 최대화하려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지 분석가 윌리엄 굿힌드는 “공격은 연료 저장고나 항공기 기지 인프라뿐만 아니라 민간인 대상 시설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며 “이란은 대량 살상 효과를 노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공격으로 지금까지 7명의 미군 장병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미군은 피해가 심각한 기지 인력을 감축해야 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한 ‘승전’과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로, 이란의 군사력 과소평가와 전쟁 발발이 초래한 실상을 보여준다.
출처:
The New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