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2위 자산의 가격이 지난 4월 들어 약 11% 상승했고, $2,330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5년 7월과 8월 이후 처음 있는 월간 연속 상승세로, 이더리움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상승장 bets 급증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더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Deribit에서 $3,200 콜옵션(매수 선택권)의 미결제 약정이 $3억 2,200만 규모로 급증했다. $2,500 콜옵션도 약 $3억 2,000만 규모로 뒤를 이었다. 콜옵션은 기초자산 가격이 행사가격에 가까워질수록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현재 이더리움 가격이 $2,500~$3,200 구간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다만, 옵션 거래량 증가가 모두 직접적인 상승 베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헤징, 스프레드 거래, 변동성 전략, 마켓메이커 노출 등 다양한 전략이 포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TF 순유입 10일 연속 지속…일시적 유출로 상승세 제동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도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주요 신호였다. SoSoValue에 따르면, 4월 9일부터 22일까지 10일 연속 $6억 3,300만 규모의 순유입이 이어졌으며, 이는 올해 가장 긴 유입 기간이자 2025년 6월 이후 최고 기록이었다. 그러나 4월 23일에는 $7,594만 규모의 순유출로 마감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ETF 순유입은 레버리지 포지션이 아닌 현물 수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의 관심 회복을 보여준다. Alphractal의 '이더리움 스마트머니 플로우 지수'도 가격 상승 전부터 기관 수요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최근 일시적 유출은 비트코인만큼 일관된 ETF 수요가 아직 이더리움에 형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향후 전망: $3,000 돌파 가능성 점쳐지며 상승장 지속 기대

이더리움의 4주 연속 상승세는 비트코인 상대 약세가 지속된 후 tregain으로, $3,000 재돌파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파생상품과 ETF 흐름을 종합해 볼 때,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아직 초기 단계로 보이며, $3,200 돌파를 위한 추가 상승세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관투자자의 꾸준한 유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