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한 팀이 첼시다. 강등권 싸움을 벌이는 노팅엄 포레스트(세 번의 감독 교체)와 토트넘(두 번의 감독 교체)과 달리, 첼시는 강등권과는 거리가 먼 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암 로젠이오 감독을 경질한 결정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로젠이오 감독은 첼시에서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点了 있었다. 로마노 아브라모비치 시대부터 첼시 감독은 누구든 한 발짝 문턱을 넘나들었고, 로젠이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지난 1월 6일 엔조 마레스카 감독 후임으로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선택이었다. 그의 주요 자격은 첼시의 모회사 블루코가 소유한 프랑스 리그앙 스트라스부르에서 감독을 역임했다는 점이었다. 이 같은 내부 승진으로 그는 당시 6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는 시작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선택으로 보였다.
로젠이오 감독의 첼시 성적은 처참했다. 13경기에서 17점(5승 2무)을 획득하며 승점 획득률은 매우 저조했다. 특히 첫 네 경기(브렌트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울버햄프턴 전)에서의 4연승은 ‘신임 감독 효과’에 불과했다. 이후에는 강등권 팀인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와의 무승부, 아스널과의 2-1 패배가 이어졌고, 3월 4일 애스턴 빌라와의 4-1 승리만이 그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승리로 남았다.
이 같은 결과는 블루코의 ‘내부 승진’ 전략이 또다시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첼시는 이제 새로운 감독 선임을 통해 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