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가 예상을 뒤집으며 혼전 양상으로 급변하고 있다. 공화당 후보 단일화로 민주당 후보들이 전멸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사라지면서, 이제 선거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치닫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독특한 '상위 2인 결선' 제도가 이번 선거의 핵심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퍼리 베이컨(Perry Bacon) 뉴 리퍼블릭(The New Republic)의 진행자이자 Right Now 쇼 호스트는 5월 6일 방송에서 경제정책 전문가 데이비드 데이언(David Dayen)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현안을 논의했다. 데이언은 The American Prospect의 편집장이며, 좌파 성향의 매체에서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뉴스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베이컨: 오늘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몇 안 되는 전국 정치 분석가 중 한 분인 데이비드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영광입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주이지만, 유독 관심도가 떨어지는 편이죠. 먼저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곧 투표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두 명의 공화당 후보가 상위권을 차지해 민주당 후보들이 결선에서 배제될 위기가 있었죠. 하지만 트럼프가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데이언: 네,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우선 트럼프가 두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을 지지하면서 문제가 해결됐죠. 당시만 해도 민주당 후보가 8명이나 있었지만, 공화당은 두 명뿐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상위 2인 결선'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이 제도는 모든 정당의 후보가 한 표지에 기재돼 모든 유권자가 누구든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민주당 지지자가 65%, 공화당 지지자가 35%를 얻더라도, 두 공화당 후보가 각각 17~18%씩을 획득한다면 나머지 8명의 민주당 후보 중 그 누구도 상위 2위에 오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결국 65%의 유권자가 민주당을 지지했음에도 결선에서는 두 공화당 후보만 남게 되는 거죠. 캘리포니아는 2010년 주민발의로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이 법안에 따르면 결선 투표에서 기명 투표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결선은 오로지 표지에 오른 두 후보만 경쟁하게 됩니다.

이 문제는 매우 현실적인 두려움이었습니다. 특히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말이죠.

민주당 후보 단일화로 변수 증가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 지지 선언은 민주당 내 분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공화당은 단일 후보로 압축되면서 결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민주당은 후보가 많아지면서 표 분산이 우려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경우,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총 62명의 후보가 출마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유권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지만, 반대로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예를 들어, 소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unexpected하게 상위 2위에 오를 경우, 주요 정당 후보들이 결선에서 배제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선거의 독특한 특징

캘리포니아의 '상위 2인 결선' 제도는 2010년 주민발의로 도입된 이후 여러 번의 선거에서 그 특징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제도는 유권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 후보 단일화와 민주당 후보 다툼이 맞물리면서, 결과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데이언은 “이 제도는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가 지닌 정치적 복잡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큰 주이자,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이 막강한 곳입니다. 이 주에서 벌어지는 선거는 단순히 한 주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의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변수가 됩니다.” — 데이비드 데이언

앞으로의 전망

이제 선거는 공화당 후보 단일화로 인한 변수 증가와 민주당 후보들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그 결과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독특한 선거 제도는 유권자의 선택을 넓히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