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은 화요일 밤 단 한 경기만 편성했다. 그 이유는 드래프트 로터리라는 이벤트가 메인 프로그램으로 내정되었기 때문이다. 고령자 복지관의 볼링 게임 수준으로 여겨지는 이 행사는, 공기압 튜브를 통해 ping-pong 공을 굴리며 커미셔너 게리 베트먼이 무의미한 명령을 내뱉는 모습을 연출한다. 이는 리그 최하위 팀에게는 실망스러운 시즌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동시에, 운 좋게 1순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불운한 행운’을 선사하는 이벤트다.
이날 로터리에서 토론토 메이플리프스가 전체 1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처참한 시즌 성적, 잘못된 결정, 그리고 팀 운영에 대한 비난을 뒤로한 채 얻은 결과였다. 이 결과는 ‘조작!’ ‘사기!’라는 분노와 조롱을 동반했지만, 30분짜리 방송치고는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NBA 버전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이미 로터리 이벤트로 주목도가 떨어진 경기로는 미네소타 와일드와 콜로라도 애벌랜치의 2라운드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첫 경기에서 이미 9-6으로 애벌랜치가 승리하며 15골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남겼고, 플레이오프는 이미 기묘한 경기들로 가득했다.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콜로라도 애벌랜치의 강점
애벌랜치는 단순히 운에 의존하지 않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강력한 경기력은 물론, 정규시즌 throughout 뛰어난 경기력으로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공격진의 균형 잡힌 활약과 수비력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이러한 팀력은 운이 아닌 실력으로 쌓아온 결과다.
한편, 토론토 메이플리프스는 전체 1순위를 차지했지만, 이는 팀의 문제점을 가리는 데 그쳤다. 이제 그들은 새로운 스타를 영입해 팀의 재건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다. 반면, 애벌랜치는 이미 강력한 전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