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CBS ‘60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CBS 기자 노라 오도넬을 향해 “수치스러운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 25일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벌어진 일이었다.
오도넬은 인터뷰 중 가해자의 수사자료 일부를 읽으며 “그는 더 이상 한 pedophile(아동 성범죄자), rapist(강간범), traitor(반역자)에게 자신의 범죄로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다고 썼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는 “당신이 그걸 읽을 줄 알고 있었다. 당신은 끔찍한 인간들”이라고 응수했다.
트럼프는 이어 “당신은 끔찍한 인간이다. 그는 사실대로 썼다. 나는 강간범이 아니다. 나는 아무도 강간하지 않았다. 나는 아동 성범죄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당신은 그 병신 같은 글을 읽다니. 나는 그와 아무런 관련도 없다. 나는 완전히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미 사망한 아동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관됐다는 주장을 펼치며 오도넬을 비난했다. 그는 “당신은 ‘60분’에서 그런 글을 읽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수치스러운 인간”이라고 강조했다.
나머지 인터뷰는 비교적 평온하게 진행됐다. 트럼프는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총격이 발생했을 당시 상황을 오도넬에게 설명하며, CBS 백악관 수석 특파원 웨이자 장을 “훌륭한 사람”으로 칭찬했다. 그는 또한 백악관 기자협회장인 장을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는 정책 입장 차이로 인해 언론과의 관계가 여전히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일부 정책에 대한 제 입장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강력한 국경을 원하지만 그들은 개방된 국경을 원한다. 그 차이는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이후 상황이 일단락된 것처럼 보였고, 범인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즉시 들었다. 그 후에는 전례 없이 단합된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