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대법원의 관세 환수 판결에도 불구하고, 환급을 요구하지 않는 기업들을 향한 '기억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 트럼프는 21일 CNBC의 morning interview 프로그램 Squawk Box에 출연해 애플과 아마존 등 대기업이 관세 환급을 요청하지 않는 이유가 '자신을 불쾌하게 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앵커 앤드류 로스 소킨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소킨: 애플과 아마존을 비롯한 대규모 기업들이 아직 관세 환급을 요청하지 않고 있습니다.据我所知, 그 이유는 당신을 불쾌하게 할까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저는 그들이 환급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들이 환급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나를 아주 잘 알게 된 겁니다. 저는 당신이 한 말에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들이 환급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저는 그들을 기억할 겁니다.
트럼프는 이어 대법원의 관세 판결과 출생지주의에 대한 장황한 논평으로 화제를 돌렸다.
트럼프의 발언은 관세를 납부한 기업들이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당연히 받을 수 있는 환급을 요구하는 행위를 '협박'으로 간주할 수 있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자신에게 우호적이거나 개인 프로젝트에 많은 기부금을 보낸 기업의 경영진을 칭찬하는 반면, 자신에게 불충실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공격해왔다.
트럼프는 이번 발언을 통해 관세 환급을 요구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백악관의 호의적인 대우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이는 법적으로 받을 권리가 있는 환급을 요구하는 행위를 정치적 보복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비윤리적인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관행상 큰 반발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